박정원 한진해운 사장, "지혜모아 어려운 시기 극복하자"

박정원 한진해운 사장은 2일 "세계 산업환경이 수요자 중심의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며 "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도 기술이나 상품이 아닌 고객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 날 시무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삼자물류 사업의 확대와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는 우리 경쟁 상대들을 넘어서야 함과 동시에 후발 업체들의 공격적인 견제도 방어해야 하는 매우 험난한 해"라며 "어려움을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한진해운이 출범한지 30년이 되는 해이다"며 "한진해운도 명실상부한 세계 초일류 종합물류기업이 되기 위한 초석을 다져야 할 중요한 시기이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고객을 세분화하고 고객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회사의 기능을 고객지향적 현장중심체제로 재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선진적인 재무 구조를 확립하고, 우리회사의 가장 핵심 자산인 인적자원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박 사장은 밝혔다.

박 사장은 이어 "전사적 경영혁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해주기 바란다"며 "단순한 업무형태나 기능의 변화가 아닌 회사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세계 초일류 기업의 역량을 갖춘 조직으로 재탄생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새롭게 도입한 '책임경영 체제'를 효과적으로 정착시켜 주기 바란다"며 "선박관리 및 안전운항 시스템의 체계화 및 선진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박 사장은 "현재의 고유가 파고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경제 운항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환경친화적 운항체계도 확립하여 글로벌 환경보호에도 공헌해야 한다"며 "모두가 리딩 글로벌 기업의 구성원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전문성 및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핵심 인재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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