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안현수, 금메달 필요하다는 선배 승부조작 거부..."비키라고 외치기에…", 결국 구타

입력 2015-05-1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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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안현수 우나리 , 휴먼다큐 안현수 우나리

▲'휴먼다큐' 안현수 우나리 (사진=mbc)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가 대한민국 국가대표 시절 승부조작을 거부하다 폭행을 당한 일화를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지난 11일 방송된 2015 MBC '휴먼다큐 사랑'의 '안현수, 두 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에서는 한국 쇼트트랙의 파벌싸움으로 러시아에 귀화해 빅토르안으로 살고 있는 안현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안현수는 국가대표로 활동하던 시절 승부조작을 거부하다 선배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안현수는 "경기 전에 ‘(선배가) 개인전 금메달이 필요하다. 이번 종목은 1등을 만들어주자'고 말하더라. 나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안현수는 이어 "경기 중에 (1등을 해야하는)선배가 뒤에서 '비켜'를 외쳤는데 '이걸 막아야 하나' 생각하다 나도 무슨 정신이었는지 함께 타던 후배에게 '끝까지 타라'고 외쳤다. 결국 그 후배가 1등을 했다"라며 "경기가 끝나고 선배가 후배와 나에게 헬멧을 쓰고 오라고 했다. 손으로 때리긴 뭐하니까 헬멧을 쓴 상태에서 머리를 때렸다. 후배는 나보다 두 배 더 맞았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안현수는 과거 올림픽에서 파벌싸움 때문에 여자팀과 함께 훈련을 받았던 일화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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