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전 여친 측과 상반된 주장…쟁점은? 임신 사실 "알았다 vs 몰랐다", 첫 재판은 6월 3일

입력 2015-05-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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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전 여친'

(사진=뉴시스)

12일 현역병 입대를 앞둔 배우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와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면서 폭행 사건에 대한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KBS 2TV '뉴스타임'은 11일 방송을 통해 지난해 김현중의 전 여친 최씨가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김현중의 폭행으로 아이가 유산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뉴스타임'은 김현중과 김현중의 전 여친간에 주고받은 문자내역도 공개했다.

최씨는 문자 메세지를 통해 "임신한 것 어떻게 해?"라고 물었고, 김현중은 "병원에 가봐야지 뭐. 병원은 언제 가게? 그래서 어쩔 거냐고"라고 답했다. 이어 최씨는 "(폭행으로)아이가 알아서 유산됐을 것 같아"라는 메시지도 남기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김현중 측은 "최씨가 합의금만 6억원을 받았음에도 임신을 이유로 거액의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했다"고 밝히며 "지난해 김현중 전 여자친구의 병원 유산 치료 등 주장이 허위로 드러날 경우 민사, 형사 등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말로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김현중 측의 이 같은 반응에 전 여친 최씨의 벌률대리인 측은 11일 한 매체를 통해 "김현중은 거짓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함께 임신 사실을 확인하고 지금은 모른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6억원의 합의금에 대해서는 "상습 폭행 및 상해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손해배상금"임을 분명히 하며 "당시 유산 사실은 거론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김현중 측은 이에 대해 "임산부 폭행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에 6억원을 줬다"고 주장해 온 바 있다.

김현중과 김현중의 전 여친 측이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결국 진실 공방은 재판을 통해 법원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일단 김현중은 12일 입대 예정이며 첫 재판은 6월 3일에 열린다.

김현중과 김현중 전 여친 최씨의 주장이 상반되는 점에 대해 네티즌은 "김현중 전 여친, 언제나 서로 다른 주장을 하지만 사실 결론은 재판부도 모를 듯" "김현중 전 여친, 두 사람 사이의 일을 재판부라고 알 수 있으려나" "김현중 전 여친, 병원 기록만 떼면 나오는거 아닌가?" "김현중 전 여친, 매번 진실공방이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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