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지난해 12만1196대 판매...전년비 14.2% 감소

입력 2007-01-0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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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및 RV시장 침체 여파... 12월 내수는 연간 최고 기록 달성

쌍용자동차는 지난 한 해동안 내수 5만5947대, 수출 6만5249대 등 총 12만119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쌍용차는 "이는 2005년 판매실적보다 내수와 수출 각각 23.9%, 3.7% 등 14.2%가 감소한 것"이라며 "경유가 상승과 7인승 차량의 세제혜택 축소 등으로 RV시장의 침체가 계속되고 임단협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악재에도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SUV 모델에 대한 파격적 할인 혜택과 카이런과 액티언에 한해 실시한 더블 제로 할부 상품이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내수에서 연간 최고 실적인 6534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12월 전체 판매 실적은 내수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 9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만3489대의 월간 판매 기록을 달성해 11월에 비해 20.8% 증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2006년 한해는 임단협 파업과 RV 시장의 침체가 계속되며 전반적으로 실적이 부진했다"며 "2007년에는 지난해 하반기에 유럽 시장에 선보인 액티언의 판매가 정상 궤도에 오르는 등 수출 부문의 꾸준한 성장으로 전체 판매 실적의 점증적인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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