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이 11일 자신의 ‘공갈 사퇴’ 발언 논란과 관련, 사퇴한 뒤 칩거하고 있는 주승용 최고위원을 만나 사과하기 위해 전남 여수로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정 최고위원은 여수의 주 최고위원의 지역구 사무실을 방문했으나 주 최고위원을 아직 만나지는 못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 최고위원은 지난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주 최고위원을 향해 “사퇴하지도 않으면서 할 것처럼 공갈친다”고 막말을 했고, 주 최고위원은 사퇴를 선언하며 회의장을 떠났다.
두 최고위원은 이후 10일 밤 비공개 최고위에 이어 11일 오전 공개 최고위에도 불참했다. 정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표 등 지도부의 사과 요구에 불응해왔지만, 비난 여론이 거세자 결국 주 최고위원을 만나기 위해 이날 여수로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