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 아이엠투자증권 합병 법인 내달 1일 출범

입력 2015-05-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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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증권사 사명은 '메리츠종금증권'…합병 초대 CEO는 최희문 대표 유력

지난해 말 아이엠투자증권을 흡수합병한 메리츠종금증권의 통합 합병 법인이 오는 6월 1일 새롭게 출범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아이엠투자증권 합병계약 승인을 위한 임시 주총을 연다.

합병기일은 오는 31일이나, 정식 통합 법인 출범은 내달 1일로 확정됐다.

이번 양사 통합으로 메리츠종금증권은 자기자본 1조원대, 총자산 12조원 규모의 명실공히 국내 10위권 증권사로 재도약한다.

실제 이번 합병으로 메리츠종금증권은 향후 수익원 다각화와 IB사업 등 기업금융 역량 효과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존 아이엠투자증권의 강점인 IB 및 트레이딩 부문과 메리츠종금증권이 보유한 위탁매매 및 IB, 신용공여 등 금융 부문의 시너지로 경쟁력을 제고 시킬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현재로서 통합증권사 초대 CEO는 그동안 메리츠종금증권을 흑자로 이끌어 온 최희문 대표가 사실상 유력하며 합병 증권사 사명도 메리츠종금으로 정해졌다”고 전했다.

다만, 양사 통합으로 임직원들의 구조조정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메리츠종금증권은 아이엠투자증권의 법인영업팀 해체를 결정하는 등 기존 업무 영역과 중복 되는 사업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사측이 내세운 명분은 수익이 나지 않는 부서에 대한 구조조정과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다. 아이엠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는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사정에 정통한 고위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계약직원들은 계약 만료일까지 가겠지만, 90여명 내외의 정규직원에 대해서는 합병전 구조조정이 당연히 수반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아이엠투자증권 지분(52.08%)을 1710억원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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