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이영필 초대 대표 선임… 7월 개국 작업 '본격화'

입력 2015-05-1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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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ㆍ농수축산 판매 실무 경험 높이 평가… 이번 주부터 경영 참여할 듯

(사진=공영홈쇼핑)
중소기업을 위한 공영홈쇼핑의 초대 대표이사가 선임되면서 오느 7월 홈쇼핑 개국 준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영홈쇼핑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날 주주총회를 거쳐 초대 대표로 이영필<사진> 동부팜가야 전 대표를 선임했다. 이 신임 대표는 동국대학교 무역학과 출신으로 연세대와 세계경영연구원인 IGM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고,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해 CJ제일제당 상무와 CJ오쇼핑 상무를 거쳐 동부팜가야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공영홈쇼핑 초대 대표이사에는 공익성과 수익성을 고려해 사회ㆍ경제적으로 평판이 높은 전문경영인들이 물망에 올랐다. 공영홈쇼핑 측은 지난 2월 초 중소기업유통센터와 농협경제지주에서 추천한 민간위원 6명으로 임추위를 구성, 후보자 10명을 검증해 1순위로 이 대표를 추천했다. 이 대표는 2009년 '댕기머리 샴푸'로 유명한 두리화장품에서 사업총괄 전무도 역임한 경력이 있어, 중소기업과 농수축산품 관련 실무ㆍ경영능력을 쌓은 인물로 평가된다.

당초 공영홈쇼핑의 초대 대표는 지난 3월 말까지 선임될 예정이었지만, 임추위는 공영홈쇼핑이 지닌 중요성을 감안해 검증 과정과 시간을 늘렸다. 결국, 당초 계획보다 한 달여 늦은 이달 초 선임과정이 마무리된 셈이다. 이 대표는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공영홈쇼핑 개국준비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공영홈쇼핑 측은 초대 대표 선임이 마무리된 만큼, 개국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조직과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상품 개발 및 시스템 구성에 돌입할 것"이라며 "현재 상암동에서 방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다음달 중 시험방송을 거쳐 오는 7월1일 개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영홈쇼핑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농협경제지주,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가 공동으로 출자해 만든 중소기업 제품과 농수축산품을 100% 취급하는 홈쇼핑이다. 올초 미래창조과학부 허가를 받아 지난 3월 법인설립등기를 완료한 바 있다. 기존 홈쇼핑 업계보다 훨씬 낮은 수수료로 운영되는 공적기능을 수행하게 되며 지난해 불공정거래, 납품비리 등으로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TV홈쇼핑 산업 전반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모범사례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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