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측, 12일 월드타워 재개관 "상영관 진동, 건물 구조 문제 아냐"

입력 2015-05-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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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시네마)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가 재개장한다.

11일 롯데시네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0일 14관(롯데월드몰 8층, 231석) 상영관 진동으로 인하여 12월 17일부로 상영이 중단되었던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가 지난 2015년 5월 8일 서울시의 사용제한 해제 발표에 따라 오는 12일 재개장한다.

대한건축학회와 롯데시네마(대표 차원천)가 조사한 결과, 상영관 진동 발생 원인은 해당상영관의 상층에 위치한 4D관에 설치된 중저음 효과가 탁월한 우퍼스피커의 진동이 바로 아래 위치한14관 영사기(천장 부착형)에 미세한 영향을 줬으며, 이 영사기가 투사한 영상이 투사거리에 비례하여 화면이 흔들렸던 것으로 영화관 건물 자체의 구조적인 문제는 아니었음이 확인됐다. 롯데시네마는 동일한 현상의 발생을 방지하고자 4D관 우퍼스피커 하단에 추가적인 방진패드를 설치하였으며, 14관 영사기를 천장으로부터 분리하였고, 영사기 엘리베이션 레일에도 방진처리를 완료해, ‘해당 조치를 취한 후 진행된 테스트에서는 흔들림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개선된 실험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롯데시네마는 지난 3월초 이와 관련된 내용이 포함된 안전점검보고서를 서울시에 제출했고, 서울시는 국민안전처와 함께 추가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해 8일부로 사용제한을 해제했다.

롯데시네마는 12일 재개장에 앞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송파주민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무료시사이벤트인 ‘프리오픈’을 진행해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를 기다려주신 관객들에게 보답하고 동시에 안전에 대한 우려를 현장에서 해소할 수 있도록 했고, 3일 간 총 3만명의 관객이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를 방문해 총 60편의 영화를 무료 관람했다.

롯데시네마는 “이번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향후 철저한 사전 관리를 통하여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영화 관람 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또한 우려의 시선을 결코 외면하지 않고 행동으로 불식시켜드릴 수 있도록 항상 고객과 서울시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 향후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로 고객에게 즐거움을 드리며, 관심에 보답하는 롯데시네마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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