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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21ㆍ하이트진로)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전인지는 10일 일본 이바라키 현의 이바라키 골프장 동코스(파72ㆍ6550야드)에서 열린 시즌 10번째 대회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엔ㆍ약 10억9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에다 모모코(29ㆍ일본ㆍ8언더파 280타)를 네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1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전인지는 3번홀과 7번홀(이상 파4)에서 각각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고, 8번홀(파4)에서 버디로 한 타를 만회했지만 9번홀(파5)에서 다시 보기로 한 타를 잃으며 전반 라운드를 1오버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보기와 버디를 하나씩 주고받았지만 선두 자리를 지키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이로써 우승 상금 2400만엔(약 2억2000만원)을 거머쥔 전인지는 JLPGA투어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이 대회에서 최연소(20세 273일) 우승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21세 215일 나이에 우승한 나리타 미스즈였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인지는 지난해 12월 열린 현대차 중국여자오픈과 KGㆍ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각각 2위를 차지하며 상금순위 2위(2억7292만원), 평균타수 1위(69.92타)에 올라 있다.
반면 이보미(27ㆍ코카콜라재팬)의 시즌 첫 승은 또 다시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보미는 이날 3타를 잃어 합계 4언더파로 3위를 차지, 올해 9개 대회 중 7개 대회에 톱10에 들었지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특히 3월 29일 끝난 악사 레이디스 미야자키부터 지난달 26일 끝난 후지산케이 레이디스까지 네 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 지긋지긋한 2위 징크스에 시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