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1일 삼성증권에 대해 2015년 1분기 매출액이 후강퉁 중개와 해외 주식 수수료 확대로 전년 동기 늘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종전 6만2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2015년 1분기 매출액은 262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83% 증가한 1120억원을 달성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양호한 실적의 주요배경은 주식거래대금 호조세 및 후강퉁 중개에 따른 따른 브로커리지 성장, 금리하락에 따른 트레이딩 손익 개선,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ELS 조기상환 수수료 인식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 주식 거래금액은 후강퉁 매매의 호조로 전년 동기비 3배 이상 증가하는 해외주식 부문에서 월등한 성적을 달성했다는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후강퉁 점유율은 60%내외로 1분기 해외 주식중개수수료는 102억원으로 전분기비 211% 증가했고, 브로커리지 순수수료의 12% 규모”라며 “삼성증권은 중국 증권사 자료를 직접 번역해 제공하고 있고, 경쟁사들은 빈약한 인력으로 초점이 모호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해외 주식중개 수수료 호조세를 감안 시, 당분간 주도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