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저점 상승세 진입…ECB QE로 인플레 기대심리 자극 - 동부증권

입력 2015-05-11 07:01수정 2015-05-1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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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채권금리가 지난 4월 초 장기 저점을 지났으며 앞으로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동부증권은 11일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가 성공적으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자극해 독일 채권금리가 급등했으며, 우리나라 채권금리도 유로존을 따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채권금리는 4월 초에 저점을 이미 형성했으며 향후 저점을 높여가는 완만한 상승세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문 연구원은 “아직 경기회복세는 강하지 않지만 인플레 기대심리와 더불어 차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금리 반락세 시마다 장기채 비중을 서서히 줄여나갈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독일 국채금리 상승은 ECB 양적완화가 성공적으로 인플레 기대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며 “인플레 기대심리 회복으로 비롯되는 완만한 금리상승은 중앙은행으로서는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물가채 BEI(금리차)에 대해 저점에서 상당폭 올라온 상황이고 처분해야할 때 유동성에 결함이 있는 종목이므로 일단 BEI 매수 포지션은 정리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다만 올해 물가 추이가 2분기 저점으로 U형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으므로 만기보유를 가정한 물가채 매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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