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2007년 부동산 시장 전망

입력 2007-01-0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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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약발 중장기 가시화…전반적 약세 흐름 예상

세 차례의 정부대책이 나왔던 2006년은 부동산시장의 새로운 전기가 됐다. 규제 위주의 대책은 여전했지만 98년 이후 8년간 유지됐던 분양가 자율화가 사실상 폐지된데다 분양원가 공개, 반값 아파트 등 ‘주택 공개념’에 가까운 새로운 대책이 잇따라 쏟아졌다.

이에 따라 2007년 부동산시장은 정부대책이 중장기적이란 점에서 조만간 시장 약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진 않지만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로 봤을 때 강세를 기대하기는 무리다.

하지만 재테크 시장에 부동산이 새로운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상품에 따라 큰 폭의 요동이 있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시장외 경제 변수도 부동산 가격 상승에 부정적인 점이 많은 편이다. 전반적인 소비경기는 둔화될 전망이지만 금리는 소폭 인상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2007년 GDP성장률은 2006년보다 다소 둔화된 4.0~4.4%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세계경제 성장률의 둔화에 따른 것으로 달러화 약세 확산과 원화 절상, 고유가, 북핵 위기 등으로 촉발된 것이다. 이에 따라 민간 소비 역시 가계 채무 부담 증가로 인해 3.6~4.0% 성장되는데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

건설투자는 주택건설 경기 부진세가 새해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반면 정부의 국토균형개발 사업 시행에 따라 2006년보다는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금리는 뚜렷한 전망은 어렵지만 올해보다 소폭 상승이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지급준비율 인상을 단행한 데 따른 유동성축소와 주택담보대출 규제 등의 여파로 CD금리도 콜금리보다 소폭 더 오를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각종 불안요소가 가득 찬 새해 부동산시장을 전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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