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땡볕에서 촬영하면 해녀복 땀복된다” [‘맨도롱 또똣’ 제작발표회]

입력 2015-05-08 15:59

▲배우 김희정이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노진환 기자 myfixer@)

배우 김희정이 해녀복을 입고 촬영하는 고충을 토로했다.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MBC 새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홍균 PD, 유연석, 강소라, 김성오, 서이안, 이성재, 김희정, 이한위, 진영이 참석했다.

김희정은 극 중 해녀학교 실습 담당이자 소랑 마을 어촌계 잠수부 회장인 김해실 역을 맡았다. 결혼한 지 한 달 만에 남편이 교통사고로 죽고 유복자가 된 아이를 지키기 위해 몸풀고 바로 해녀복을 입은 인물이다.

김희정은 해녀복을 입고 연기하는 고충에 대해 “해녀복을 입는게 시간이 30분 정도 걸린다. 입을 때도 물에서 입어야되는데 그러지 못해 몸에다 오일을 바르고 입는다”며 “땡볕에서 해녀복을 입고 촬영하면 해녀복이 아니라 땀복이 된다”고 답했다.

이어 김희정은 “아예 모자까지 쓰면 얼굴 동그란 부분만 나오는데 3~4시간 촬영을 하고 나면 얼굴만 동그랗게 타있다”며 “하지만 고생스럽기 보다는 굉장히 많은 추억을 쌓고 있다”고 말했다.

‘맨도롱 또똣’은 홧병 걸린 개미와 애정결핍 베짱이의 사랑이라는 기발한 발상에서 시작하는 로맨틱 코미디로 제주도에서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을 꾸려나가는 청춘남녀의 이야기다. ‘맨도롱 또똣’은 ‘앵그리맘’ 후속으로 13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