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에든버러 프린지 ‘코리안시즌’ 하땅세 등 5개 팀 참가

입력 2015-05-0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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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연예술팀이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최근 해외공연기획 전문기업 에이투비즈(예술감독 권은정)는 오는 8월 7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되는 세계 최대 공연예술축제 ‘2015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의 ‘코리안 시즌’에 하땅세를 비롯한 5개 팀이 초청됐다고 밝혔다.

국내 5개 팀은 에든버러 최고 극장인 어셈블리홀(스코틀랜드 국회의사당)과 에이투비즈가 공동으로 마련한 ‘시즌’ 무대를 꾸민다. 주최 측은 지난 남아프리카 시즌에 이어 전 세계 공연예술계의 주목을 받는 국가로 한국을 확정했다. 이로써 코리안 시즌(Korean Season)을 통해 올해부터 3년간 해당 국가의 문화를 선보이는 한마당이 펼쳐진다.

극단 하땅세는 토종 가족극 ‘Brush(붓바람)’를 지난해에 이어 프린지 축제에 선보일 예정이다. 더 패트론 팀은 동양의 우주관(카르마)과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로 대표되는 서양의 세계관을 마술과 영상으로 담아낸 코미디 매직 퍼포먼스 ‘로또(LOTTO:Karma of the Alchemist)’로 축제를 찾는다.

아름다운 공연 팀은 전통 북소리와 한국무용이 어우러진 공연 ‘PAN’으로 무대에 생동감을 더한다. 네덜란드 에미오 그레코 무용단 출신의 안무가 이인수가 이끄는 EDx2무용단은 테마공연 ‘One Fine Day’를 선보인다. 제주를 대표하는 전통예술공연개발원 마로 팀은 제주큰굿을 해석한 창작극 ‘Leodo: The Paradise’로 한을 흥으로 승화시킨 한국적 샤머니즘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올해로 69회를 맞이하는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Edinburgh Fringe Festival)은 영국 에든버러시 전역에서 펼치는 세계 최대의 종합예술축제로, 매년 1600만명의 관람객이 찾는다. 권은정 에이투비즈 예술감독은 “앞으로 어셈블리 코리안 시즌이 국내 실력파 공연팀에 세계 공연예술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희망하며, 유럽 공연예술계에 한류 열풍을 일으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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