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카자흐스탄 방문…더욱 돈독해진 양국 관계

시 주석,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가져…양국협력 강화 논의

▲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7일(현지시간)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하며 양국 관계를 더욱 돈독히 했다.

7일(현지시간) 시 주석은 러시아에서 열리는 제2차대전 승전 70주년 열병식에 참석하고자 유라시아 3국 순방길에 올랐다고 중국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이날 시 주석은 순방 첫 번째 국가인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지난 몇 년간 양국의 전면적 전략 파트너 관계가 빠른 속도로 발전해 각 분야의 협력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카자흐스탄과의 관계 발전을 중시하고 있으며 양국 경제와 안전, 인문 등의 분야 협력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2013년 9월 자신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실크로드 경제벨트 구상안을 처음으로 발표했다는 것을 언급하며 양국이 이미 (실크로드 경제벨트 구축)초기의 성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또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대해 “대통령의 리더쉽이 카자흐스탄 국민을 단결시키고 나라의 새로운 부흥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중국은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의장국의 사무를 높이 중시한다며 카자흐스탄 등 해당 국가들과 함께 아시아국가 공동인식과 아시아 단결 그리고 상호신뢰를 증진시키는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방문을 반기며 “시 주석이 제시한 아시아 운명공동체 건설을 지지하며 이는 시대의 흐름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일대일로(육ㆍ해상 실크로드) 정책을 반기고 있으며 실크로드 경제벨트 건설의 중요한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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