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이 위안화 환율에 유연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IMF는 이날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경제 평가 보고서’의 중국 부문에서 “중국의 성장 둔화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IMF는 중국 당국이 환시장 개입도 줄여야 한다는 내용도 보고서에 담았다. 중국의 성장이 2017년까지 연율 6% 내외로 더 위축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1순위로 재정 부양이 필요하며, 민간 소비 촉진에도 박차가 가해져야 한다고 권고했다.
IMF는 중국이 개혁 프로그램도 “바로 실행해야 한다”면서, ‘그림자 금융’ 등 위험한 여신 척결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IMF는 “부동산과 중공업, 그리고 수출에 과다하게 의존해온 경제 구조를 바꾸는데도 계속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