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두달 연속 하락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두달 연속 하락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실사지수(BIS)는 82로 지난달에 비해 1P 하락했다.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 8월 72까지 추락한 뒤 9월과 10월 상승세로 전환되는 듯 했으나 지난달부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내년 1월 업황 전망 BSI는 86에서 83으로 3P 떨어져 향후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체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황 BSI가 100 미만이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더 많음을 뜻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한국은행은 "환율 하락이 거듭되면서 기업들 사이에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는 심리가 확산돼 체감경기지수가 하락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대기업(89→86)과 수출기업(88→80)의 업황 BSI가 모두 하락했다.

한편 제조업체의 가장 큰 경영 애로 사항으로는 환율 하락(26.4%)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내수부진(19.1%), 원자재 가격 상승(11.4%), 경쟁심화(8.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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