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정치적 이해관계 떠나 개혁의 길 앞장서야"

입력 2015-05-0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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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공무원연금개혁안의 4월국회 처리 불발과 관련, 여야 정치권을 비판하면서 공무원연금개혁 등 개혁과제 처리에 앞장서달라는 강력한 요구를 표현했다.

박 대통령은 7일 평택 고덕 국제화 지구에서 열린 삼성전자 평택반도체 공장 기공식에 참석,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면서 "정치와 정치권은 각 당의 유불리와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오로지 국민을 위한 개혁의 길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한 "정부의 (경제활성화) 노력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민간과 기업의 적극적 동참이 필요하며,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뛰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투자 확대 △고부가가치 신산업 적극 진출 △산업생태계 경쟁력 강화 등 3가지 당부사항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도전과 열정의 기업가정신을 발휘해 미래를 내다보며 과감하게 투자를 확대해 주기 바란다"며 "일자리를 만들고 내수경기를 활성화하는 것은 결국 기업의 투자이며, 이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도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은 개별 기업간 경쟁이 아니라 산업생태계간 경쟁으로 변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산업생태계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공장 건설은 그동안의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기업가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며 "항상 용기있는 투자와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은 높이 평가될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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