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와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7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양사의 합병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은 조만간 금융위원회에 양사의 합병에 대한 예비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양사의 합병은 은행이 지주회사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은행은 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을 자회사로 보유하게 된다.
한국SC 측은 이번 지주회사와 은행의 통합 추진과 관련, 한국 비즈니스의 구조를 단순화하고 핵심 사업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쟁력과 수익성을 개선위한 조치라는 것이다.
박종복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회장 겸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은 “지난 수 년 간 진행해온 한국 비즈니스 구조개선 전략이 마지막 단계에 진입했다”며 “스탠다드차타드는 앞으로도 한국에서의 핵심 사업 분야에 집중, 소매금융과 기업금융의 균형 성장을 통해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국제적 은행’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는 핵심 사업 분야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이미 펀드서비스의 은행 통합(2014년 9월)과 소비자금융 2개 자회사의 매각(저축은행-캐피탈, 2015년 1분기)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