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소유토지, 여의도 면적의 43배

입력 2015-05-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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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소유토지 면적(124㎢)이 여의도 면적(2.9㎢)의 4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국토 면적은 1년 새 여의도의 6배로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8일 국토정책 수립과 행정업무 활용에 기초가 되는 ‘2015년 지적통계연보’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지적통계연보는 1970년 최초 발간된 국가승인통계로 전국의 지적공부에 등록된 정보를 활용해 1년 주기로 국토의 행정구역별, 지목별, 소유구분별 현황을 수록한 것이다.

토지면적을 소유 구분별로 보면, 개인소유토지 5만2186㎢(52%), 국ㆍ공유지 3만2661㎢(33%), 법인ㆍ비법인 1만5105㎢(15%) 순이며, 외국인 토지는 124㎢(0.12%)를 기록했다.

전 국토의 지적공부 등록면적은 1년 새 여의도 면적의 6배인 18㎢ 증가한 10만284㎢(지난해 말 기준)로 나타났다.

주요 증가사유는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해안 매립준공(8.8㎢), 여수 국가산업단지 부지조성을 위한 해안 매립준공(4.5㎢), 기타 인천 경제자유구역의 매립준공, 준설토지매립, 경인아라뱃길 물류단지 준공 등이다.

행정구역별 토지면적은 광역자치단체는 경북 1만9029㎢, 강원 1만6826㎢, 전남 1만2309㎢ 순으로 면적이 크고, 세종 465㎢, 광주 501㎢, 대전 539㎢ 순으로 면적이 작다.

기초자치단체는 강원 홍천군 1820㎢, 강원 인제군 1645㎢, 경북 안동시 1522㎢ 순으로 면적이 크고, 부산 중구 2.8㎢, 대구 중구 7.1㎢, 인천 동구 7.2㎢ 순으로 면적이 작다.

지목별로 보면 농경지(전ㆍ답ㆍ과수원ㆍ목장용지)와 임야는 247㎢ 감소하고, 대(垈)와 공장용지는 106㎢ 증가, 기반시설(도로ㆍ철도용지ㆍ하천ㆍ제방)은 75㎢ 증가했다.

면적이 가장 큰 지목은 임야로 6만4081㎢(63.9%)이며, 농경지는 2만402㎢(20.34%), 대(垈)와 공장용지는 3826㎢(3.82%)이다.

국토부는 공공ㆍ민간의 전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지적통계연보를 공공기관, 도서관, 학교, 언론사 등 600여 기관에 900부를 배부하고,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통계누리, 통계청 e-나라지표에서 확인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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