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정보통신부가 추진 중인 국방정보화 협력사업에 대한 세부추진계획이 마련돼 국방 분야에 대한 IT 신기술 적용이 본격 추진된다.
국방정보화 세부추진계획은 지난 5월 국방정보화 협력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24개 협력과제에 대해 사업 추진방향 및 일정 등을 구체화한 것으로, 그간 양 부처와 한국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국방연구원(KIDA) 등 관련기관의 전문가가 폭넓게 참여해 마련됐다.
세부추진계획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2012년까지 견마형 로봇, 감시정찰 센서네트워크, 휴대인터넷 기반의 전술 이동통신망 등을 개발하고, IT 신기술이 국방 분야에 원활히 적용될 수 있도록 국방정보통신망을 고도화하며, ITA(EA)·정보보호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국방정보화의 공통기반 고도화가 병행 추진된다.
또한 군 장병에 대한 정보격차 해소 및 복무여건 개선의 일환으로 구축되는 사이버지식정보방에는 군 장병의 정보화교육 지원을 위한 기능이 별도로 제공된다
특히 내년에는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해 각종 u-IT 신기술을 접목한 첨단 유비쿼터스 환경의 시범부대 구축에 착수한다. 유비쿼터스 시범부대에서는 RFID(무선인식), USN(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 텔레매틱스, 생체인식 등 다양한 u-IT 기술을 활용한 시범체계를 구축해 군 전력화 여부를 테스트할 계획이다.
향후 각급제대들은 현대전 양상에 부합된 군 구조/전력체계 구축을 위해 IT 신기술로 무장하게 되며 유비쿼터스 시범부대는 국방개혁 2020 추진을 위한 시금석으로써 첨단 정보 과학군 육성을 위한 기반 조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양 부처의 협력사업은 IT 신기술의 적기 도입으로 미래전에 대비하고, 비용절감 및 업무처리개선을 통한 국방개혁의 가속화에 기여하며, IT 신기술에 대한 수요창출 및 국제경쟁력 제고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