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 10일 시민 소풍 장소로 개방

입력 2015-05-0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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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오는 10일 서울역 고가를 산책과 소풍 장소로 개방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역 고가 개방행사는 지난해 10월 이후 두 번째다.

시는 고가 상부 400m 구간에 시민 2000명이 한꺼번에 피크닉을 할 수 있는 2400㎡ 규모의 인조잔디밭을 마련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리는 피크닉에 참여할 시민은 직접 도시락을 준비해 오거나 인근 남대문시장과 만리시장의 식재료로 만든 도시락을 현장에서 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날 인디 밴드 공연 등 각종 공연도 펼쳐진다. 고가 한 켠에는 서울의 헌책방에서 수집한 책 1만여권으로 만든 서점도 문을 연다.

고가에는 서울역 고가 공원화에 대한 의견을 누구나 낼 수 있는 '할말부스' 4곳이 설치된다. 시는 이 곳에서 시민들이 발언한 내용을 동영상으로 기록해 서울역 고가 프로젝트에 반영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시민 설문조사도 진행한다.

시는 고가 공원화 사업의 영향을 받는 인근 중림동과 서계동, 공덕동, 회현동 주민과 남대문 시장 상인, 시 공무원, 전문가 등이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고가를 주제로 토론하는 '도시락 미팅'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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