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원 사장 일문일답...“초일류 유통기업으로 성장할 것”
롯데쇼핑 이인원 사장은 28일 오전 10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홈쇼핑 사업 진출로 유통채널을 완비, 리딩 컴퍼니로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 사장은 또 “그동안 오프라인에서 쌓아온 롯데의 Know-How와 TV 홈쇼핑 사업에 접목시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유통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롯데쇼핑은 홈쇼핑 사업을 ▲중소기업 활성화와 상생 강화 ▲방송 공익성과 공공성 증대 및 방송사업 발전 기여 ▲소비자 보호와 고객서비스 강화 등을 경영방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는 이같은 경영 방침으로 상품력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효율적인 방송 편성을 계획하고 세부적인 경영계획은 현재 각 부문별로 재점검해 확정할 예정이다.
다음은 이날 이인원 사장과 가진 1문 1답이다.
-우리 홈쇼핑 인수후 태광산업과의 관계에 대해 관심이 높다. 관계 개선의 방안은.
▲롯데쇼핑이 최대 주주가 됐고 태광산업은 2대 주주다. 향후 원론적인 답변이지만 좋은 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태광도 2대주주이다.
-SO(지역유선전송사업자) 사업부문에 롯데쇼핑이 참여하는가
▲(홈쇼핑) 사업에 대해 투자는 할 수 있다. 하지만 경영권을 가질 계획은 없다. 영업활동에 필요한 부분과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투자는 할 것이다.
또 일부에서 S급 채널을 확보하는 데 (우리홈쇼핑) 인수하기 전부터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인수가 확정된 후 S급 채널 확보가 좋은지 다른 방향이 좋은 지 결정할 것이다.
-롯데는 오프라인에 강하지만 온라인에 대해서는 노하우가 없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온라인에 대해서는 롯데닷컴을 통해 많은 공부를 했다. 그동안 온라인에 대한 공부를 충분히 했다. 홈쇼핑은 처음이지만 과거 2001년 이전부터 2번이나 홈쇼핑을 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공부를 했다. 오프라인이 잘 돼 있기 때문에 서로 접목을 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너지 효과라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현재 롯데백화점·롯데쇼핑·롯데카드 등이 가지고 있는 고객 관리, 상품, 서비스 부분, 이외에도 고객에 대한 A/S 부분에도 강점이 있기 때문에 이들을 종합해 볼 때 우리 홈쇼핑의 약점을 보완하면 상당히 좋은 결과가 날 것으로 본다.
-우리홈쇼핑 인수 가격이 너무 비싼것은 아닌가
▲인수 가격은 개별 주가로 판단하는 사항이 아니다. 경영권을 인수한 것이다. 경영권 확보와 오프라인과 온라인과 충분한 시너지 효과가 있기 때문에 주당 11만원에 산 것이다.
-우리홈쇼핑 경영진을 교체할 것인가
▲경영진 대한 구상은 머릿속에 그림을 많이 해 뒀다. 인수후 확정되면 별도로 진행할 것이다.
-롯데쇼핑은 기업공개를 했지만 여전히 폐쇄적인 부분이 있다는 평가다.
▲올해 처음 공개 기업으로서 부족한 부분은 있을 것으보 본다. 하지만 올해 로드쇼를 IR을 금년에 4번 했다. 유통업체에서는 4번하는 곳은 없다. 지금까지의 롯데의 이미지가 실제 상당히 적극적으로 해왔다. 내년에는 더 적극적으로 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