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홈쇼핑 사업 본격 출범

입력 2006-12-28 12:33수정 2006-12-2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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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원 사장 일문일답...“초일류 유통기업으로 성장할 것”

롯데쇼핑은 우리홈쇼핑에 대한 모든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홈쇼핑 사업을 시작한다.

롯데쇼핑 이인원 사장은 28일 오전 10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홈쇼핑 사업 진출로 유통채널을 완비, 리딩 컴퍼니로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 사장은 또 “그동안 오프라인에서 쌓아온 롯데의 Know-How와 TV 홈쇼핑 사업에 접목시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유통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롯데쇼핑은 홈쇼핑 사업을 ▲중소기업 활성화와 상생 강화 ▲방송 공익성과 공공성 증대 및 방송사업 발전 기여 ▲소비자 보호와 고객서비스 강화 등을 경영방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는 이같은 경영 방침으로 상품력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효율적인 방송 편성을 계획하고 세부적인 경영계획은 현재 각 부문별로 재점검해 확정할 예정이다.

다음은 이날 이인원 사장과 가진 1문 1답이다.

-우리 홈쇼핑 인수후 태광산업과의 관계에 대해 관심이 높다. 관계 개선의 방안은.

▲롯데쇼핑이 최대 주주가 됐고 태광산업은 2대 주주다. 향후 원론적인 답변이지만 좋은 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태광도 2대주주이다.

-SO(지역유선전송사업자) 사업부문에 롯데쇼핑이 참여하는가

▲(홈쇼핑) 사업에 대해 투자는 할 수 있다. 하지만 경영권을 가질 계획은 없다. 영업활동에 필요한 부분과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투자는 할 것이다.

또 일부에서 S급 채널을 확보하는 데 (우리홈쇼핑) 인수하기 전부터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인수가 확정된 후 S급 채널 확보가 좋은지 다른 방향이 좋은 지 결정할 것이다.

-롯데는 오프라인에 강하지만 온라인에 대해서는 노하우가 없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온라인에 대해서는 롯데닷컴을 통해 많은 공부를 했다. 그동안 온라인에 대한 공부를 충분히 했다. 홈쇼핑은 처음이지만 과거 2001년 이전부터 2번이나 홈쇼핑을 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공부를 했다. 오프라인이 잘 돼 있기 때문에 서로 접목을 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너지 효과라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현재 롯데백화점·롯데쇼핑·롯데카드 등이 가지고 있는 고객 관리, 상품, 서비스 부분, 이외에도 고객에 대한 A/S 부분에도 강점이 있기 때문에 이들을 종합해 볼 때 우리 홈쇼핑의 약점을 보완하면 상당히 좋은 결과가 날 것으로 본다.

-우리홈쇼핑 인수 가격이 너무 비싼것은 아닌가

▲인수 가격은 개별 주가로 판단하는 사항이 아니다. 경영권을 인수한 것이다. 경영권 확보와 오프라인과 온라인과 충분한 시너지 효과가 있기 때문에 주당 11만원에 산 것이다.

-우리홈쇼핑 경영진을 교체할 것인가

▲경영진 대한 구상은 머릿속에 그림을 많이 해 뒀다. 인수후 확정되면 별도로 진행할 것이다.

-롯데쇼핑은 기업공개를 했지만 여전히 폐쇄적인 부분이 있다는 평가다.

▲올해 처음 공개 기업으로서 부족한 부분은 있을 것으보 본다. 하지만 올해 로드쇼를 IR을 금년에 4번 했다. 유통업체에서는 4번하는 곳은 없다. 지금까지의 롯데의 이미지가 실제 상당히 적극적으로 해왔다. 내년에는 더 적극적으로 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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