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7일 올해 내국인 출국자수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1680만명에 이를 전망이라며 여행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유망 종목으로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를 제시하고 각각 목표주가를 14만5000원, 4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상향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분기 내국인 출국자수는 전년 대비 20.6% 증가했다”며 “유류할증료 하락과 저가 항공사 운항편 증가로 여행 경비가 절감돼 수요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동남아 지역으로 여행객 수가 증가하는 와중에 엔저 영향으로 일본으로의 여행객도 폭증하고 있다”며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1분기 송출객은 각각 전년비 30.3%, 35.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패키지 여행객 증가와 항공권 송출객 증가로 하나투어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84.9% 증가한 168억원, 모두투어는 115.2% 증가한 65억원을 기록했다”며 “2분기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