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7일 SK텔레콤에 대해 “실적은 부진했지만 배당수익률을 고려하면 주가의 downside는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시장 컨센서스를 19.5% 하회하는 4026억원의 1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했다”며 “전반적인 실적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은 일회성 요인보다는 주로 △가입자 폐지와 ARPU 정체에 따른 이동전화수익 감소 △망접속료 재산정에 따른 수지 악화 △시장 안정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높은 마케팅비용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3.5%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고려하면 주가의 하향은 제한적인 반면 인건비 절감과 더불어 수익성 회복을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고 자사주 매입(올해 약 4000억원)과 함께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