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 조왕하 대표 사의 표명, 후임에 곽정경 CFO

입력 2015-05-06 16:53수정 2015-05-0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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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자회사인 한국신용평가 조왕하 대표가 6일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조 대표 후임으로는 이 회사 CFO인 곽정경 상무가 신임 대표로 임명됐다.

6일 무디스는 한신평 신임 대표로 곽정경 상무를 선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곽 신임 대표는 이날 사의를 표명한 조 전 대표의 뒤를 이어 CEO직을 공식 수행할 방침이다.

무디스 관계자는 “곽 대표는 현직 상무 겸 CFO 직을 유지할 것”이라며 “신임 CEO 인선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한국신용평가의 업무를 관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신평의 신임 대표에 임명된 곽 대표는 메릴린치 서울지점의 CFO,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서울지점CFO 등 외국계 금융기관 재무전문가로 경력을 쌓아왔으며, 한신평에는 지난 3월 합류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조 전 대표의 갑작스런 사의 표명과 관련, 최근 금융당국이 사상 최초로 ‘등급 장사’ 혐의에 몰린 신평사 대표들의 문책경고에 따른 부담이 작용 한 것이라고 진단중이다. 실제 조 전 대표의 경우 임기가 오는 2017년까지였다.

앞서 금융당국은 신평사 대표들이 그동안 기업들의 등급 산정이나 영업 과정에서 내부 통제 관리에 소홀했다며 문책경고를 내렸다. 문책경고를 받은 임원들은 향후 3년간 다른 금융사 임원으로 재취업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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