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페이지 통해 애플워치 밴드 가이드라인ㆍ도면 공개
▲애플이 애플워치에 끼울 수 있는 손목밴드를 제3자(서드파티)가 만든 것을 공식 인정한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개발자페이지에 애플이 올린 공지문. (사진=개발자페이지 캡처)
애플의 스마트기계인 ‘애플워치’에 끼울 수 있는 손목 밴드를 애플이 아닌 제3자(서드 파티)가 만든 것을 애플이 공식 인정하기로 했다. 패션 장신구 업체들이 모양, 재질, 색깔, 가격 등 다양한 애플워치용 손목 밴드를 출시하게 함으로써 애플이 사용자 선택의 폭을 넓히려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5일(현지시간) 개발자 페이지(developer.apple.com/watch/bands/)에 애플워치 밴드에 관한 가이드라인과 관련 도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도면에 따르면 애플워치 밴드는 간단한 잠금 해제 버튼과 러그(손목시계 본체와 밴드를 연결하는 걸쇠)가 포함된 자석식 탈착 시스템을 이용해 (애플워치)본체에 탈부착이 가능하다.
이날 애플은 모든 밴드 액세서리가 환경 규제기준을 만족하고 부식, 금속 순도, 강도 등을 측정하는 신뢰성 테스트에서 높은 수준의 내구성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애플워치 본체의 심박 센서나 애플페이 등의 작동을 밴드가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공지문을 통해 “애플워치는 우리(애플)가 내 논 가장 개인적인 기기로 아름답게 세공된 애플워치용 밴드를 디자인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자신의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더 많은 선택을 부여해 달라”고 개발자들에게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