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국남닷컴은 최근 MBC 이모현 PD를 만났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MBC ‘휴먼다큐 사랑’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모현 PD는 다큐멘터리 주인공으로 고 신해철 가족, 고 최진실 가족, 쇼트트랙 안현수 가족, 필리핀 엄마와 한국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9살 민재 가족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그동안 일반인 가족들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많이 알려진 가족들이 주로 나와서 의도적이라고 생각하신 분들도 많은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은 아니다. ‘사랑’에서 다루고 싶은 스토리가 있으면 유명 인사이든 일반인이든 다 섭외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 PD는 “사람들은 1인 가족도 급증하고 가족 해체가 심화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사랑이라는 제목과 내용이 진부하지 않냐고 묻는다. 하지만 가족들의 사랑 이야기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감동을 주기 때문에 ‘휴먼다큐 사랑’이 시청자의 좋은 반응 속에 10년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휴먼다큐 사랑’은 6월 1일까지 매주 월요일 방송된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