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5일(현지시간)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부각되면서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2.51% 하락한 1만1327.68을, 프랑스 파리증시 CAC40 지수도 2.12% 내린 4974.07을 나타냈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 지수는 0.84% 하락한 6927.58을 기록했다. 범유럽권 지수인 Stoxx 유럽 600지수는 1.46% 하락한 391.01로 마감했다.
그리스와 국제채권단이 구제금융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유럽증시에 하락압력을 가했다. 그리스는 구제금융 분할금 72억 유로에 대한 협상 기한을 이달말로 재조정해 종합적 합의를 추진키로 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의 부채 7억5000만 유로를 갚지 못하고 구제금융 분할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할 수 있다고 발언해 디폴트 우려감을 불러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