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통일부 장관 '천륜' 발언에 "5·24해제부터"

입력 2015-05-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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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5일 납북자 문제를 언급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의 발언을 비난하며 남측이 이산가족 상봉을 원하면 5·24조치부터 해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논평 '누가 천륜을 어기고 있는가'에서 홍 장관이 최근 납북자가족을 만나 '북한이 천륜을 어겼다'고 말한데 대해 "천륜에 대해 말한다면 바로 우리가 괴뢰당국에 해야 할 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탈북자들의 절대다수가 자기 의사와 배치되게 괴뢰들에게 납치되어 강제로 남조선에 끌려간 사람들"이라면서 탈북자의 북송과 남측의 사과를 요구했다.

논평은 그러면서 남한 정부가 이산가족 상봉에 관심이 있다면 한미 군사연습과 대북전단 살포를 중지하고 "북남사이의 일체 접촉과 교류를 가로막고 있는 5·24조치 부터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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