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박선영, 고은미에 “너 정찬에 당했다”…정찬 이혼소송 준비

입력 2015-05-05 09:27

(=폭풍의 여자)

‘폭풍의 여자’ 박선영이 고은미를 향해 정찬의 만행을 폭로했다.

5일 오전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폭풍의 여자’에서는 도혜빈(고은미 분)이 한정임(박선영 분)을 찾아와 갤러리 관장 자리를 내려놓으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혜빈은 한정임을 찾아가 “왕이 바뀌었다. 근데 네가 이 자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냐. 끌려 나가기 싫으면 네 발로 나가라”고 협박했다.

한정임은 “박현성한테 그렇게 당하고 아직도 믿냐”고 받아쳤다. 이에 도혜빈은 “그 사람 말을 믿는 것이 아니라 계약을 믿는다. 법적으로 나한테 주기로 한 것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정임은 “박현성한테 받기로 한 거라면 허수아비가 된 부사장직함과 깡통된 계열사들 말하는 거냐”며 서류를 건넸다. 한정임은 “너한테 주기로 한 계열사가 어떻게 정리됐는지 눈에 보이냐. 너 당한 거다. 박현성한테”라고 말했다.

도혜빈은 “웃기지 말라. 네가 조작해서 헛소리하는 건지 내가 알게 뭐냐. 네 말대로 박현성 못 믿지만 너는 더 못 믿는다”고 의심했다. 한정임은 “너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준비 중인 남자보다 나를 더 못 믿냐. 설마 그것도 몰랐냐”고 폭로했다.

이후 도혜빈은 박현성을 찾아갔다. 도혜빈은 “나한테 사기를 치냐”고 따졌고 박현성은 “말 조심해라. 당신한테 사기 친 적 없다. 당신이 원하는 것 다 주지 않았냐”고 잡아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