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첫 홈런, 피츠버그 역사상 33년만의 9회 동점 솔로포…1982년 하퍼 이후 처음

입력 2015-05-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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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첫 홈런'

(사진=AP/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 내야수 강정호가 데뷔 이후 공식 경기 첫 홈런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팀이 0-1로 뒤지던 9회 첫 타자로 등장해 극적인 동점 홈런을 때려냈다.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공식경기 첫 홈런에 힘입어 피츠버그는 연장전으로 승부를 끌고 갔지만 아쉽게도 연장 14회 승부 끝에 2-3으로 재역전패 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 LG 트윈스 레다메스 리즈는 피츠버그가 연장 12회초에 1점을 보태 2-1로 앞선 상황에서 12회말에 등판했다. 하지만 12회말에 동점을 허용했고 14회말에는 콜튼 웡에게 끝내기 솔로 홈런을 맞아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강정호는 경기 직후 메이저리그 첫 홈런에 대해 "타이밍이 완벽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스 포스트 가젯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스포츠매체 ESPN은 0-1로 뒤진 상황에서 9회에 피츠버그 타자가 동점 홈런을 친 것은 지난 1982년 브라이언 하퍼 이후 33년만이라고 소개하며 강정호의 첫 홈런에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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