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승강장 스크린도어 설치 시간 단축"

입력 2006-12-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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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당 5000만원 비용 절감 기대

현대엘리베이터(대표 최용묵)는 앞으로 승강장 스크린도어(PSD)의 설치 시간이 기존 6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될 전망이라고 27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14일 100여명의 임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6시그마 성과 발표회를 갖고 공정 개선 및 관리 효율화를 통해 기존 개ㆍ보수 역사의 PSD 설치 기간을 2개월 가량 줄이는 프로젝트를 수행한 설치부를 대상으로 선정하고 이를 곧바로 현장에 적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엘리베이터에 따르면 기존 개ㆍ보수 역사의 PSD 설치시 ▲기계 ▲전기 ▲건축 ▲부대 공사등 4개 공정간 Loss를 최대한 줄여 설치 공정을 기존보다 2개월 가량 앞당길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엘리베이터 김진엽 부장(설치부)은 "개ㆍ보수 역사의 PSD 설치는 신규 역사와는 달리 새벽시간 등을 활용, 하루에 3시간 정도만 작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공사기간 단축은 핵심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이어 "신생 업체들의 출현으로 원가경쟁이 심화되어 가고 있는 시장 상황에서 PSD의 영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PSD 공기 단축 방안은 이미 설치가 완료된 PSD 공사 금액을 기준으로 역사당 약 5000만원 정도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최용묵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지하철의 운행에 지장을 주지 않고 고객의 안전 욕구를 충족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이용자들을 동시에 배려하는 가치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2004년 광주지하철의 금남로 4가역과 도청역에 PSD 설치를 시작으로 ▲대구 ▲대전 ▲서울 ▲인천 등 32개 역사의 PSD 설치를 마쳤으며, 현재 대전 지하철 2호선 10개 역사와 서울지하철 2호선 12개 역사 등 총 총 50개 역사의 PSD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사진설명>

현대엘리베이터 직원이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승강장스크린도어 설치 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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