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대결서 메이웨더 판정승에 '한국 복싱 스타' 홍수환ㆍ 유명우도 "재미 없었다" 혹평

입력 2015-05-03 17:15수정 2015-05-0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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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와 매니 파퀴아오(필리핀)가 펼친 '세기의 대결'은 전반적으로 지루했다는 평가다.

메이웨더는 주로 피해다니기만 하다가 파퀴아오가 틈을 보이면 한 번씩 '혼이 실리지 않은' 주먹을 던져 점수를 쌓았고, 파퀴아오의 주먹은 메이웨더의 안면에 좀처럼 닿지 않았다.

경기가 끝났을 때 두 선수의 얼굴은 상처 하나 없었다.

팬들뿐 아니라 복싱의 '전설'같은 이들 역시 이날 경기에 큰 실망감을 표했다.

'한국 복싱 스타' 유명우씨와 홍수환씨도 한마디 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명우씨는 "마니아가 아닌 일반적인 팬들 입장에서는 정말 실망스러운 경기 결과, 지루한 경기가 돼 버려 아쉽다"고 평했다.

또 홍수환 씨는 "역대 타이틀전 가운데 가장 재미없는 경기였다. 메이웨더, 파퀴아오 두 선수에게 대전료 지급을 하면 안 된다"며 "종합격투기 UFC의 최고 대전료는 60억∼70억원 수준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경기는 2천억원이 넘었다. 그런데도 팬들에게 이 정도 재미밖에 주지 못하니 UFC가 인기를 얻는 것이다. 이러다가 UFC에게 밀릴 수도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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