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홈런, 추신수 2루타... 동갑내기 해외파 날았다

입력 2015-05-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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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왼쪽)와 추신수.

동갑내기 친구 이대호와 추신수가 각각 홈런과 2루타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각을 뽐냈다.

이대호는 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소프트뱅크 5번 지명타자로 나섰다. 1대2로 뒤져 있던 9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오릭스 마무리투수 히라노 요시히사의 직구를 가운데 담장으로 넘기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에서 2회 좌전 안타, 5회 2루타를 만들어 냈지만 3루타는 쳐내지 못하며 사이클링 히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홈런 덕에 연장전에 들어갔으며 3점을 올려 5대 2로 이겼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는 2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넥사스 레인저스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2회 말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투수 스캇 카즈미어의 4구째를 공략해 2루타를 떠뜨렸다. 펜스 앞까지 가는 장타였다.

추신수가 안타를 터뜨린 것은 지난달 20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안타를 터뜨린 후 12일만이다. 그리고 29타석 만에 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 복귀를 알렸다.

추신수 이대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추신수 이대호, 해외파 선수들 화이팅" "추신수 이대호, 추신수 안타기계 본능 살아나나" "추신수 이대호, 이대호는 역시 거포"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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