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vs파퀴아오', 세계적 베팅업체 배당률 제시…1라운드 60초 내에 끝나는 배당률은?

입력 2015-05-02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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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 파퀴아오'

▲오는 3일 대결을 앞두고 있는 매니 파퀴아오(오른쪽)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사진출처=AP/뉴시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 미국)와 매니 파퀴아오(37, 필리핀)간의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이 3일 정오(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다.

무패 복서 메이웨더와 8체급 석권의 신화 파퀴아오간의 대결구도라는 점에서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이 경기에는 세계적인 베팅업체들 역시 각자의 배당률을 제시하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베팅업체 윌리엄힐은 이 경기에서 메이웨더가 승리하는 쪽에 1.53배의 배당률을 책정한 반면 파퀴아오의 승리에는 2.75배를 책정해 메이웨더의 우세를 예상했다. 복싱 특성상 무승부가 나올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만큼 무승부에는 17.00배라는 높은 배당률을 제시했다.

메이웨더가 47전 전승을 거두며 이 중 26경기에서 KO승을 거뒀고 파퀴아오는 64전 57승 2무 5패의 기록에서 무려 38승을 KO승으로 장식한 만큼 이 경기가 KO로 끝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때문에 윌리엄힐은 라운드별로도 KO승에 대한 배당률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메이웨더가 1라운드에 KO승을 거두는 것에 대해서는 67.00배의 배당률을 제시했다. 이는 3라운드까지 모두 동일하다. 4,5라운드에서의 KO승에는 51.00배, 6~11라운드까지는 각각 41.00배를 책정했다. 판정승을 거두는 경우에는 1.73배가 책정됐다.

파퀴아오는 승리 배당률은 메이웨더에 비해 높게 책정돼 패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 높지만 KO승에 대한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게 예상됐다. 파퀴아오가 1라운드에서 7라운드 사이에 승리하는 것에는 각각의 라운드별로 41.00배가 책정됐다. 8~10라운드까지는 각각 34.00배가 책정됐고 11라운드에서는 41.00배, 12라운드에서는 51.00배가 책정됐다.

11,12라운드에서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KO승 배당률은 동일하지만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의 KO승에 대한 배당률은 파퀴아오가 상대적으로 낮아 그만큼 메이웨더가 KO승 가능성보다 높게 예상된 셈이다. 파퀴아오가 판정으로 승리할 가능성에는 5.00배가 책정됐다.

두 선수의 대전료 합계만 2750억원에 가장 썬 좌석이 165만원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기인 만큼 경기가 오래 지속되기를 바라는 것이 팬들의 마음일 수 있다. 천문학적인 비용을 대는 스폰서 입장에서도 경기가 일찍 끝나면 허무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적어도 윌리엄힐의 배당률에 근거하면 이 같은 일이 일어날 가능성는 높지 않아 보인다.

윌리엄힐은 메이웨더가 1라운드 60초 내에 KO승을 거두는 것에 101.00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파퀴아오가 같은 시간대에 KO승을 거둘 가능성에 대해서도 무려 81.00배를 책정해 사실상 가능성이 희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이웨더 파퀴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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