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노동절)이자 어린이날(5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 첫날 제주도에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관광객 5만여명이 항공기와 선박편으로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잠정집계돼 올해 들어 하루 최다 관광객 수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날 현재까지 하루 관광객 수는 지난달 17일 4만9719명(내국인 3만5881명, 외국인 1만3838명), 지난달 18일 4만8105명(내국인 3만3221명, 외국인 1만4884명) 순 이었다.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이 하루에 5만명을 넘긴 것은 지난해 8월15일 5만2468명(내국인 3만3612명, 외국인 1만8856명)이 사상 처음이며 동시에 현재까지 하루 단위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그다음은 지난해 9월6일 5만981명(내국인 3만9803명, 외국인 1만1178명)이다.
도관광협회는 2일에도 5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해 1일과 2일 역대 하루 입도객 2∼3위를 갈아치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간 제주 노선 항공편 좌석 예약률은 80∼90%로 만석에 가깝고 렌터카 가동률 85∼90%, 전세버스의 예약률도 70∼75%, 숙박업소의 객실 예약률은 호텔 85∼90%, 콘도미니엄 90∼95% 등 거의 만원이다.
한편 지난달 제주를 방문한 누적 관광객도 124만9091명으로 잠정 집계돼 월 단위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는 월 단위 종전 최다기록인 지난해 8월 124만7474명에 견줘 0.1%(1617명)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