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혐의 나오면 당장이라도 그만둘 용의 있다”

입력 2015-05-01 11:11수정 2015-05-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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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1일 ‘성완종 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것과 관련해 “(검찰 수사에서) 혐의가 나온다면 당장이라도 그만둘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검찰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얼마든지 조사에 응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실장은 또 사퇴를 촉구하는 야당 의원들의 공세에 “(사퇴)가 적당한지 여부는 사법부에서 판단할 것이고 비서실장이라고 검찰 조사를 못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리스트에 이름 올렸다고 사퇴 여부를 말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자리에 연연하는 사람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의 친분에 대해서는 “안 지 삼십년 된 사이”라며 친하지 않다고 친분을 부인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에 대해 “친하지 않다고 발언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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