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배당락을 하루 앞둔고 출회된 투신권의 매물로 하락하며 마감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57포인트(0.25%) 떨어진 1433.92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한 가운데 국내증시도 소폭 약세로 출발했다.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배당락을 하루 앞두고 투신권의 매물이 유입되면서 지수는 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이 1550억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0억원, 38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1746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철강및금속, 비금속광물, 유통업, 은행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의료정밀이 2.62% 떨어진 것을 비롯해 운수창고, 종이·목재, 증권, 건설업, 보험 업종 등이 1%이상 약세를 기록했다. 전기·전자, 통신업 등도 소폭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선전한 모습이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66% 하락하기는 했지만 포스코가 1.95%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한국전력, 국민은행, SK텔레콤, 신한지주, 우리금융이 모두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팬택과 팬택앤규리텔 등 팬택계열주가 한국증권이 자산유동화증권(ABS)를 매입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답변에 상승폭을 축소하며 각각 8.54%, 9.09% 상승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9종목을 비롯해 238종목이며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532종목이 하락했다. 61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