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3명은 근로자의 날에 근무하며, 68%가 이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직장인 1197명을 대상으로 ‘5월 1일 근로자의 날 휴무 여부’를 조사한 결과, 34.2%가 ‘쉬지 못하고 근무한다’라고 답했다고 1일 밝혔다.
재직 중인 기업에 따라 살펴보면, ‘중소기업’(36.7%), ‘중견기업’(32.1%), ‘대기업’(24.8%) 순이었다.
근로자의 날에 근무하는 이유로 대기업과 중견기업 재직자는 각각 57.5%, 40.9%가 ‘업무 특성상 쉴 수 없어서’를 첫 번째로 꼽은 반면, 중소기업 재직자는 ‘회사의 방침이라서’(46.6%)를 가장 많이 선택해 차이를 보였다.
또한 근로자의 날은 유급휴일로 이날 근무하게 되면 1.5배의 수당을 받아야 하지만, 68.2%가 보상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날 쉬지 못하고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업무 의욕 상실’(50.9%, 복수응답), ‘퇴사 및 이직 충동’(40.6%), ‘업무 집중력 감소’(36.7%), ‘애사심 감소’(36.2%), ‘상대적 박탈감’(35.2%) 등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