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0%대를 기록했다.
담뱃값 인상 효과를 빼면 물가상승률이 석달째 마이너스로 나타난 셈이라 디플레이션(Deflation)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0.4% 오르는 데 그쳤다.
담뱃값을 2000 원 올린 데 따른 물가 인상 효과(0.58%포인트)를 제외하면 사실상 -0.2% 수준(0.4%-0.58%)을 기록한 셈이다.
작년 같은 달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3년 10월 0.9%를 기록한 이후 13개월 연속 1%대를 기록하다가 지난해 12월 0.8%, 올해 1월 0.8%, 2월 0.5%, 3월 0.4%로 떨어졌다.
4월 상승률은 3월과 같이 0.3%를 기록한 1999년 7월 이래 최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