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5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내며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며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가 줄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6월 물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7.60달러(2.3%) 하락한 온스당 1182.40달러를 기록하며 이번 주 금값은 약 0.1% 떨어졌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기준 주간 실업수단 청구건수는 전주 조정치 보다 3만4000건 감소한 26만2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전망치인 29만건을 크게 밑돌며 지난 2000년 4월1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최근 4주간 평균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8만3750건이다.
이날 금값은 미국 고용지표에 호조에 장 초반 2.6% 급락하며 온스당 117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6일 이후 최대 하락폭을 나타낸 것이다.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기준 금리인상에 대해 “고용 개선과 물가상승에 대한 확신을 확인할 때 금리인상을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