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2차대전 러 승전행사 참석 안해"

입력 2015-04-3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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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의제·경호 문제 조율 실패 가능성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다음 달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크렘린궁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는 이날 기자들에게 다음 달 9일 2차대전 승전 기념행사에 참석이 예정됐었던 김 제1위원장이 "평양에 남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페스코프는 "그(김정은)가 모스크바 행사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외교 채널을 통해 우리에게 이같은 결정이 전달됐다. 이는 북한의 내부 문제와 연관된 것이다"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이 방러를 취소한 정확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러-북 양측이 정상회담을 위한 최종 의제 조율에 실패했거나 경호 문제에서 이견이 생겨 무산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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