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취약계층 가정 환경유해인자 진단…무료 개선

입력 2015-04-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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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다음 달부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실내환경 진단ㆍ개선 사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저소득층과 결손가정, 환경성 질환을 앓는 어린이 거주가정 등에 환경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곰팡이나 폼알데하이드 등 유해인자를 진단하고, 결과에 따라 친환경 벽지 교체, 집먼지 제거용 청소기 제공 등 실내 환경을 무료로 개선해 주는 것이다.

올해는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은 2000가구를 진단한 뒤 70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원 가구 중 아토피나 천식, 알레르기비염 등 환경성 질환을 앓는 어린이가 있는 가정을 200곳 선정해 지원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들 가정에는 가구 소독이나 친환경 벽지 교체뿐 아니라 환경보건센터와 연계해 어린이가 무료로 환경성 질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손 가정 등 병원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환경보건 컨설턴트가 직접 병원 접수부터 진료 진행까지 어린이와 동행하는 도우미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환경산업기술원은 이와 관련해 이날 서울 강서구 국제청소년센터에서 환경보건 컨설턴트 발대식과 실내환경 진단ㆍ개선사업 출범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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