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세계 최초 프로그램” 자부심…무엇이길래 [‘톡투유’ 기자간담회]

입력 2015-04-30 16:19

이꽃들 기자 flowerslee@etoday.co.kr

URL공유
카카오톡

페이스북
X(트위터)

작게보기
기본크기
크게보기

(사진=JTBC )

‘톡투유’ 김제동이 청중이 프로그램의 주역으로 나서는 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30일 서울 상암동 JTBC 빌딩에서 열린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 기자간담회에는 김제동, 이민수 PD, 요조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제동은 “"계속 일을 해왔다. 사람들이 명맥을 유지해왔다는 표현을 쓰는데 숨이 끊어진 적은 없었다. 방송이 두 개가 된 지가 진짜 오랜만이라 폐활량이 늘었다는 느낌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제동은 “이 프로그램은 정말 하고 싶었던 종류의 프로그램이었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간절하게 원했던 프로그램이었다”고 강조했다.

김제동은 또 “가끔 외국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긴 하지만 방청객이라 표현하지 그 사람들이 MC나 게스트가 되는 프로그램은 없다. 세계 최초란 자부심을 제작진, 출연진과 함께 나누고 있다. 무대 위 사람한테 주목하는 게 아니라 무대 자체를 바꿔놓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면서 우릴 지나치게 낮추겠다는 게 아니라 언론에서도 그렇고 사회에서도 그렇고 방송의 장식품 자체로 늘 느껴져 왔던 사람들을 무대 위에 함게 올리는 작업을 하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가장 해보고 싶었다. 다행히 제작진이 거기에 큰 공감을 해줬다. 물론 싸우기도 하지만 그게 굉장히 기쁘다”고 털어놨다.

내달 3일 첫 방송되는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는 김제동이 6년 만에 단독 MC로 나선 토크 버라이어티로, 가수 요조, 스타 강사 최진기, 뇌과학자 정재승 등이 패널로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