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1개사,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9개사 등 총 10개 상장사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포스코플랜텍이 울산 공장 생산 설비 축소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포스코플랜텍이 울산 공장 생산중단 추진설에 대한 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취약한 울산공장의 일부 생산설비에 대한 축소를 비롯한 고강도 자구안을 초기 검토 중에 있"며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전일 공시했다.
또한 이날 한국신용평가가 포스코플랜텍의 신용등급을 'BBB-(하향검토)'에서 'BB(하향검토)'로 낮춘 점도 주가가 급락하게 된 이유로 보인다.
한신평은 "포스코 손자회사인 포스하이알의 청산 가능성, 이란 미수금 관련 전 대표이사의 횡령사건, 울산공장 폐쇄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는 포스코의 지원의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내츄럴엔도텍이 '가짜 백수오'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제품에서 가짜 백수오 원료인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나노는 유진스팩1호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한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나노는 질소산화물 제거용 탈질 촉매와 주요 소재인 이산화티타늄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친환경 기업이다.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생산이 가능한 국내 유일 업체로, 제품 재생 및 평가까지 탈질 촉매에 대한 전분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이날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네이처셀, 일경산업개발, 지트리비앤티, 에이티넘인베스트, 나노엔텍, 대주산업, 대성창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