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대입, 수시 전형 비중 70%…사상 최대

입력 2015-04-3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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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이 치르는 2017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에서 학생부 위주의 수시 전형이 크게 늘어난다. 또 내년 수능부터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가 수시와 정시 등 대입전형에 반영되기 시작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전국 197개 4년제 대학교의 '2017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30일 발표했다.

2017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5만5745명으로 전년도 36만5309명보다 9564명 감소한다.

이 가운데 수시모집 인원은 24만8669명으로 전년보다 4921명 늘었다. 전체 모집인원에서 비중은 69.9%로 2016학년도(66.7%)보다 3.2% 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수시모집 사상 최고 수치다.

반면 2017학년도 정시모집 인원은 10만7076명으로 30.1%를 기록했다. 전년도보다 1만4485명 줄어든 규모다.

2017학년도에 학생부 교과와 학생부 종합 등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의 60.3%인 21만4501명이다.

수시모집에서 논술을 시행하는 대학은 28개교로 전년과 같지만, 모집인원은 488명 감소한 1만4861명이다. 적성시험을 보는 대학은 전년보다 1개교 줄어든 10곳이고 모집인원은 4562명으로 77명 감소했다.

지역인재 특별전형의 선발 규모는 81개교, 1만120명으로 전년보다 140명 늘었다.

2017학년도 수능에서 필수과목으로 처음 운영되는 한국사는 수시모집에서 84개교, 정시모집에서 162개교가 반영하기로 했다.

수시모집에서 최저학력기준으로 삼는 대학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 한국외대 등 29개교이고, 응시 여부를 확인하는 대학은 동국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등 55개교다.

정시모집의 경우 162개교 가운데 최저학력기준으로 하는 곳은 서울교대 등 8개교이고 응시 여부만 확인하는 곳은 50개교다.

건국대, 서강대, 서울대 등 80개교는 한국사에 가산점을 부여하고 경희대, 서울과기대 등 23개교는 점수 합산에 활용한다. 백석대는 한국사를 동점자 처리 기준에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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