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백수오 원료 제조업체 내츄럴엔도텍의 제품을 비롯, ‘가짜 백수오’ 논란을 빚은 제품들에 대한 재조사 결과를 30일 오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소비자원과 내츄럴엔도텍이 가짜 백수오 원료 사용 여부를 둘러싸고 일주일 넘게 진실공방을 벌여왔던 터라 이번 식약처의 재조사 결과가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소비자원은 지난 22일 시중에 유통된 백수오 제품 32개를 조사한 결과, 제조공법상 완제품에서 성분을 확인하기 어려운 6개 업체에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공급한 내츄럴엔도텍의 가공 전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내츄럴엔도텍은 소비자원 조사 방식에 대해 전면적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양측은 반박에 재반박을 거듭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