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26일부터 우정사업본부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운영 중인 우체국 환전업무를 기존 10개의 우체국에서 20개의 우체국으로 확대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제휴한 환전업무는 수요가 많은 미국 달러와 일본 엔 2종류의 통화매입 업무로서 우체국을 거래하는 고객에게 환전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 환전업무를 취급하고 있는 우체국은 서울중앙, 광화문, 인천국제공항, 부산, 대덕연구단지, 광주, 북포항, 군산, 원주, 신제주우체국 등 10개이고, 금번 확대 시행으로 서초, 송파, 수원, 창원, 청주, 광주광산, 대구달서, 전주, 춘천, 제주우체국 등이 추가됐다.
외환은행은 우체국의 외국통화 매입에 따른 환위험 헤지 등 외환업무를 지원하고 우체국의 원활한 환전업무 취급을 위해 외국통화 매입절차, 외국환거래규정에 대한 연수와 관련 자료를 제공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번 환전업무 확대 시행의 운영결과를 토대로 우정사업본부와 협의해 점차적으로 제휴점포 및 환전대상 통화종류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지난 2001년 11월부터 우체국과 환전업무 제휴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