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미 GDP 성장률 잠정치 부진에 급락…DAX30 3.21%↓

입력 2015-04-30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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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는 2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지난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예상외 부진하면서 미국 경제 둔화에 대한 실망감에 크게 낙폭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3.21% 내린 1만1432.72를, 프랑스 파리증시 CAC40 지수는 2.59% 하락한 5039.39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 지수는 1.20% 떨어진 6946.28을 기록해 7000선이 붕괴됐다. 범유럽권 지수인 Stoxx 유럽 600지수는 2.50% 내린 3622.66으로 마감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 1분기 미국 GDP 성장률 잠정치가 연율 기준 전년 대비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분기의 2.2%를 크게 밑돌고 전문가 예상치인 1.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겨울 이상 한파로 미국 내 소비지출이 감소하고 유가 하락 탓에 에너지 기업들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기업지출 또한 줄어든 것이 GDP 성장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상무부는 분석했다. 미국 1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는 다음 달 29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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